내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래?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이력서를 쓰러 피시방에 갔어. 왜 피시방까지 갔냐구? 집에 컴퓨터가 없으니까.

암튼 그렇게 이력서 작성을 완료해서 보냈는데, 다른 양식에 적어야한다는거야. 다른 양식을 받아서 열어보려했는데 하필 피시방엔 ms워드 프로그램이 없어서 열수가 없었지.

할수없이 나는 가장 가까운 도서관인 정독 도서관으로 택시를 타고 갔어. 하지만 오늘은 휴.관. ㅋ

바로 다른 택시를 잡아 타고 한성대학교 컴퓨터실까지 가서 겨우겨우 이력서를 써서 보냈어.

크 드디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근하려고 2시경에 버스를 탔는데 민방위 훈련덕에 모든 차량 20분간 정지! 2시 30분까지 출근해야했지만 덕분에 지각을 했지.

지각을해서 미안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일해보려고 잔을 씻으려는데 그만 잔을 놓치면서 손가락을 베어버리고 말았네? 바로 병원으로가서 손을 꿰메고 조퇴했지.

아 이왕 이렇게 된거 오늘은 집에서 쉬면서 야구나 봐야지하구 야구를 봤는데, 이게 왠걸 넥센이 아주 크게 이기고있는거야. 그래도 다사다난했던 하루의 보상을 야구로 받는구나..했지.

그.런.데. 9-4로 이기고 있던 9회말에 손승락이 6점을 주고 역전패를 당하는거야 하하하하하

난 이제 내가 오늘 무사히 잠들 수 있을지 두렵다.

아무튼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